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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도구’가 아니라 ‘업무 방식’이 되고 있는 이유

5일 전
2분 분량

AI를 활용한다고 하면 아직도 많은 사람이 ChatGPT로 문장을 만들거나, 이미지 생성 AI로 결과물을 만드는 모습을 먼저 떠올립니다. 물론 이것도 AI 활용의 한 형태입니다. 하지만 최근 기업에서 진행되는 변화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AI가 하나의 도구가 아니라 업무가 진행되는 방식 자체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AI를 쓰는 것과 AI로 일하는 것은 다릅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하고 필요한 순간에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문서를 작성할 때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고, 데이터를 정리할 때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AI 역시 처음에는 비슷했습니다. 사람이 대부분의 업무를 진행하고, 필요한 부분에서 AI에게 아이디어를 묻거나 초안을 만드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업무의 여러 단계에 AI가 연결되고 있습니다.

자료를 찾고, 내용을 정리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결과물을 만들고, 다시 검토하는 과정까지 AI가 참여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히 새로운 프로그램 하나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다시 설계하는 문제가 됩니다.

이것이 AI 활용과 AX(AI Transformation)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는 이유입니다.


중요한 것은 ‘AI 사용 능력’만이 아닙니다


AI가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어주기 시작하면서 단순 작업 속도만으로 경쟁력을 만들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사람에게 더 중요해지는 역할은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무엇을 해결해야 하는지 정의하고, AI에게 어떤 일을 맡길지 결정하고, 나온 결과가 적절한지 판단하고, 최종 방향을 선택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생성형 AI를 사용하더라도 문제를 정확히 이해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만드는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어떤 AI 툴을 사용할 수 있는가”와 함께 AI를 업무 과정 안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직무도 조금씩 다시 정의되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특정 개발 직군에만 해당하지 않습니다.

디자이너는 AI가 만든 여러 시안 가운데 적절한 방향을 판단해야 하고, 마케터는 AI가 분석하고 생성한 콘텐츠를 브랜드 전략과 연결해야 합니다. 기획자는 반복적인 자료 정리를 줄이는 대신 문제 정의와 의사결정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AI가 사람의 일을 모두 대신한다기보다, 사람이 맡아야 하는 일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에 가깝습니다.


취업 준비생이라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AI 관련 서비스를 많이 사용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용하는 툴의 개수만 늘리는 것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과제를 정하고 AI를 실제 업무 과정에 연결해보는 경험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자료조사부터 분석, 아이디어 도출, 결과물 제작까지의 과정에서 AI를 어디에 사용했고, 어떤 부분은 직접 판단했으며, 결과를 어떻게 개선했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과정은 포트폴리오에서도 중요한 차이를 만듭니다.

단순히 “AI를 사용했습니다”라고 적는 것보다 왜 AI를 사용했고, 어떤 문제를 해결했으며, 사람이 어떤 판단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훨씬 의미 있기 때문입니다.


AI 시대에 필요한 것은 AI에게 모든 일을 맡기는 능력이 아닙니다.

AI가 잘하는 일과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을 구분하고, 둘을 하나의 업무 과정으로 연결하는 능력입니다.

앞으로 여러 산업에서 AX가 확대될수록 이러한 방식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요구도 함께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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